포스팅을 하기에 앞서 이 포스팅은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컨셉에 맞게 얕고 쉽게, 교양수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틀린 점이나 수정할 점은 댓글로 피드백 부탁 드립니다. |
비고츠키의 인지발달 이론
앞의 피아제는 '인간은 인지기능을 타고났기 때문에 세상과 상호작용을 하며 도식을 구성하면서 인지발달이 이루어진다.' 라고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글을 쓸 비고츠키는 '인지발달은 성인 또는 앞선 동료와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문제해결, 자기조절 같은 고등 정신기능을 획득하는 것이다.' 라고 주장한다.
그럼 비고츠키에서 이 인지발달이 무엇을 통해 이루어지냐?
바로 언어와 학습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본다.
그 중 사적 언어라는 개념이 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아. 이 길로 쭉 가다가 왼쪽으로 가면 지하철역이 나오겠지? 왼쪽에 산이 있으니 역이 없을 라나?"
"문제를 푸는데 부분적분을 써야 하는 건가? 아 상수 항을 빼버려도 되는 건가? 구간을 나누면 더 편한가?"
이런 식으로 새로운 문제에 봉착했을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을 향해 하는 혼잣말을 말한다.
피아제는 이러한 사적 언어를 인지 미성숙 단계에 나타나는 '자기중심적 언어'라고 규정하고 인지가 발달되면 사라지는 것으로 보았다.
(아이들은 대화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자기 얘기만 한다.)
(마치 이런 것과 같다.)
근데 비고츠키는 이러한 혼잣말이 아동들의 자기조절을 가능하게 만듦으로써 인지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 사적 언어는 혼잣말(중얼거림)에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내적 언어로 변화하여 내적인 언어적 사고가 된다고 한다.
(아. 오늘 발표 잘했나..? 너무 떨진 않았나..? 이 부분 설명을 잘못한 거 같은데, 눈치 챘을 라나?)
(ppt 내일까지 만들어야 하네… 발표전략은 어떻게 하지? 그냥 글만 써놓으면 까일텐데. 잡스처럼 옷을 입고가볼까? 등등의 혼잣말)
방금 발달이 학습을 통해서도 이루어진다고 했는데, 이 학습이 발달을 보다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사회적 상호작용이 학습의 열쇠 구실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나오는 것이 바로 ZPD(근접발달영역)이다.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아동의 실제 발달수준과 잠재 발달수준 사이의 영역을 근접발달영역이라고 하는데,
아동이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타인의 도움(힌트, 단서, 격려 등)을 받으면 해결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 근접발달영역은 아동에 따라 개인차가 존재하며,
교사의 질에 따라 근접발달영역이 차이가 나기도 한다.
그럼 이 근접발달영역을 잘 활용하는 유능한 교사는 어떤 사람일까?
바로 비계설정을 잘 하는 교사를 말한다.
비계설정이란(scaffording) 아동의 근접발달 영역 내에서의 효과적인 교수학습을 위해 교사가 상호작용 중 도움을 적절히 조절하여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비계: scaffold 란 고층건물을 지을 때 인부들이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든 발판을 말한다.)
(위로 올라가는 게임. 발판이 바로 비계다.)
(쓸데없이 비계설정 같은 어려운단어 쓰는거 짜증난다. 그냥 도움이라든지 발판. 이렇게 쓰면 좀 좋나..)
즉. 문제해결을 하기 위해 처음엔 교사가 도움을 주면서 해결하다가 차차 도움을 줄여 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학습자가 스스로 할 수 있게 만드는 게 궁극적인 목표이다.
모델링
1. 먼저 교사가 시범을 보여주고
코칭
2. 학생이 과제를 수행 할 때 교사가 코멘트, 잊어버렸던 것 등을 알려주고, 격려해준다.
비계설정
3. 학습한 지식과 기능을 통합적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모델링과 피드백을 해준다.
도움의 감소
4. 학습자가 익숙해지면 점차 도움을 감소시켜나간다.
명료화
5. 학습자가 자신이 구성한 지식이나 수행기능을 시범 보이거나 설명하도록 한다.
반성적 사고
6. 학습자는 자신이 수행한 결과와 교사의 수행결과를 비교하며 반성적으로 검토한다.
탐구
7. 새로운 방식. 교사가 시도하지 않았던 방식을 탐구해보도록 학생에게 요구한다.
이것은 인지적 도제 교수법인데, 비고츠키의 이론과 일맥상통한다.
그럼 비고츠키의 이론을 교육적으로 활용하면?
학생들의 근접발달영역을 파악 한다.
(수업시작하기 전 진단평가 등을 활용하여)
인지능력은 앞선 동료와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발달하기 때문에 수준이 다른 학생들과 이질적 구성을 한다.
(수준이 낮은 학생은 수준이 높은 학생에게 도움을 받아 잠재 발달수준에 이를 수 있게 됨.
수준이 높은 학생은 교사역할을 하면서 사고능력을 증대시켜, 자신의 잠재발달 수준을 더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됨.)
문화적 맥락 속에서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는 과정이 사회적 상호작용을 활발하게 하기 때문에, 같은 문화적 맥락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게 하도록 실제적 과제를 제시한다.
(예를 들어 % 퍼센트의 개념에 대해서 배울 때 그냥 배우는 것 보단, 실제에 관련되게 'GTAV게임을 a가게에선 10퍼센트 할인해서 팔고 b가게에선 15퍼센트 할인해서 판다.' 같은 식으로.)
교사와 학생이 역할을 번갈아 가며 발표하는 상호적 교수를 활용한다.
(알고 있는 지식을 남에게 알려주는 것은 지식의 이해보다 높은 수준의 사고능력이 필요하다. 적용, 분석, 종합 등.)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개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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