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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지 학습이론은 그 동안 우리가 배웠던 행동주의 학습이론에 기초하고 있지만,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지적 요소들을 중시한 학습이론이다.
즉 행동주의 + 인지주의의 짬뽕이다.
사회인지 학습이론에서의 학습은
'다른 행동을 나타내 보일 수 있도록 하는 정신구조의 변화'
라고 정의한다.
(행동주의에서는 '관찰 가능한 행동의 변화' 라고 했었다.)
좀 더 쉽게 풀자면
사회(환경) 때문에 인지(개인 내적) 의 변화[학습]가 오는 것 이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학습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환경 - 모델의 행동과 그에 따르는 결과, 상황, 배경
개인 내적 요인 - 기대, 자기 효능감, 목표
행동 - 개인의 반응적 행동
이 있다.
행동주의와 인지주의의 짬뽕이라고 했듯이
사회인지이론에도 강화와 벌이 존재한다. 다만 인지 주의가 추가되어서 학습자는 수동적이지 않다.
바로 '기대'라는 것이 추가된다.
특정한 행동의 결과 주어지는 강화와 처벌을 관찰하고 -> 그에 대한 기대를 형성하면 -> 동기에 영향을 주고 -> 학습을 촉진시킨다.
형이 시험 100점을 맞았더니 엄마가 스마트폰을 사줬다.(행동에 주어지는 강화물 관찰)
-> 나도 100점을 맞으면 엄마가 스마트폰을 사주겠구나.(기대감 형성)
-> 나도 100점을 맞아야겠다.(학습 동기에 영향)
->으아아 공부하자!(학습 촉진)
기본 틀은 이것이지만, 사회인지학습이론에서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이것이다.
기대한 강화가 발생하지 않으면 벌로 작용한다는 것.
형이 시험 100점을 맞았더니 엄마가 스마트폰을 사줬다.(행동에 주어지는 강화물 관찰)
-> 나도 100점을 맞으면 엄마가 스마트폰을 사주겠구나.(기대감 형성)
-> 나도 시험 100점을 맞았다. 근데 엄마가 나는 안 사주네..? (기대한 강화의 미발생)
-> 아 나 공부 안 해. (강화를 주지 않은 것이 벌로 작용.)
또 기대한 벌이 발생하지 않아도 강화로 작용 할 수 있다.
a라는 친구가 b라는 친구를 괴롭힌다.(행동을 관찰)
-> 괴롭히는 건 나쁜 거니까 선생님이 혼내겠지? (기대감 형성)
-> 근데 선생님이 a를 혼내지 않는다.(기대한 벌의 미발생)
-> 어? 나도 b를 괴롭혀도 되는구나.(벌을 주지 않은 것이 강화로 작용)
어? 근데, 위의 예시와는 다르게 강화와 벌이 '나'한테 이뤄진 게 아닌데?
그렇다. 사회인지이론에서는 '직접학습'과 '대리학습'을 둘 다 인정한다.
직접 학습은 첫번쨰 예시처럼 학습자의 행동에 대한 결과가 주어졌을 때 나타나는 것이고
대리 학습은 모델이 하는 행동과 그 결과를 관찰하고 학습자의 행동이 조절되는 것을 말한다.
쉬운예로는 이런 게 있다.
엄마가 형방에 들어가서 왜 청소를 안 하냐고 꾸짖는다. (모델을 관찰, 결과를 관찰)
엄마가 형을 꾸짖는 모습을 보고 동생을 자기 방으로 달려가 청소를 한다. (행동의 변화)
이 대리학습은 모델학습 또는 관찰학습이라고도 한다.
(아이들은 부모의 거울이란 말이 헛된말은 아닌가 보다.)
이 과정을 좀 더 상세히 나타내면
1. 주의집중 -> 학습자가 모델의 행동에 주의를 기울임
2. 파지 -> 모델의 행동을 학습자의 기억에 저장함
3. 재생 -> 학습자가 관찰하여 파지한 행동을 실제로 연습하고 피드백을 받음
4. 동기화 -> 학습자가 모델링한 행동을 기대하고, 강화를 기대하고, 동기를 부여함.
그럼 이 사회인지 학습을 교육적으로 어떻게 적용할까?
교사의 모범.
당연하지만, 학생들이 학교에서 가장 많이 만나는 건 친구를 제외하면 바로 선생님이다.
선생님이 모범을 보여야 학생들이 보고 배운다.
모델의 활용
학습하는데 도움이 되는 모델을 선정하고, 그 행동을 관찰하고 모방하도록 한다.
학습과제나 시험결과에 정확한 피드백을 적용
위에서 기대한 벌이나 강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따라서 즉각적으로 벌이나 강화를 해주어야 한다.
규칙의 확립 및 엄격한 적용
규칙을 정확히 정해놓고 이를 어기거나 잘한 점이 있으면 즉각적인 피드백을 줘야 한다.
이는 위에서 말한 것과 동일하다.
사회인지학습을 강화하는 방법에는 3가지가 있다.
직접적 강화
학습자가 모델의 행동을 모방하고 - 이에 직접적으로 강화를 받는 것
대리강화
모델이 행동을 하고 강화 받는 것을 관찰하고 - 그 행동을 하는 것
자기강화
스스로 목표수준을 정하고 이에 도달함 - 자신이 정한 강화물을 제공하여 강화.
여기서 자기강화를 자기조절학습의 시발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자기조절학습이란
학습자가 학습목표를 설정하고, 그 학습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과정을 점검 하고 평가하는 등
학습의 전 과정을 스스로 조직, 통제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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