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을 하기에 앞서

이 포스팅은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컨셉에 맞게 (필자의 능력부족으로)

얕고 쉽게교양수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틀린 점이나 수정할 점은 댓글로 피드백 부탁 드립니다.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


   피아제는 이렇게 생겼다.


  

인간은 인지기능을 타고난다.

(여기서 인지기능이란 지식과 정보를 효율적으로 조작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 인지기능을 토대로 환경과 능동적으로 상호작용한다.

사람은 스스로 세상을 이해하고 지식을 구성하는 능동적 존재이다.

 

그리고 도식이란 것을 생성한다.

이 도식이란 것은 스키마라고도 하는데, 내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만든 나만의 틀이라고 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또는 나만의 알고리즘이라고 할 수도 있을것이다.

이를테면 이런 것이다.

'저기 저 사람이 험상궂은 얼굴로 다가오네? 이것은 나에게 해코지를 하려는 것 같아.'

'이렇게 생긴 버섯은 먹어도 되네? 비슷하게 생긴 이 버섯도 먹을 수 있겠지.

'

마지막으로, 인간은 학습을 통해 이 도식이란 것을 변화시키거나 새로 생성한다.

'아까 그 사람은 험상궂은 표정을 지은 것이 아니라 인상이 구린 사람일 뿐이구나.'

'비슷하게 생긴 버섯이라도 색깔이나 굳기가 다르면 먹으면 안 되는구나.'

이 과정을 다시 설명하면 이렇게 된다.

 

동화-새로운 자극이 왔을 때 기존의 도식에 맞게 해석하는 것

(이전에 먹었던 버섯과 비슷하게 생긴 버섯이네. 먹어도 되겠지)

불평형- 기존의 도식으로 이해할 수 없게 되었을 때 불평형을 초래함.

(먹어도 괜찮을 거 같았는데, 자꾸 배가 아프네)

조절- 불평형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의 도식을 수정하거나 새로운 도식을 형성함.

(아. 비슷하게 생겨도 얼룩이 있는 건 먹으면 안 되는구나.)

평형- 동화와 조절이 균형을 이루는 상태.

조직화- 기존의 도식들을 새롭고 복잡한 구조로 정리

(비슷하게 생긴 버섯도 얼룩의 유무나, 색의 차이, 돌기의 유무로 달라질 수 있군.)

 

 

이 인지발달에는 단계가 있는데,

 

'감각동작기 – 전조작기 – 구체적조작기 – 형식적조작기' 의 순서다.

 

감각동작기는 0~2세 정도의 아이들이 포함되는데,

갓 태어났을 때는 반사활동만이 존재하다가 점차 모방을 통해 발달을 하게 된다.

(모로반사)

이때 대상영속성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이는

'대상이 더 이상 보이지 않거나 다른 감각을 통해 감지할 수 없을 때에도 그 대상이 계속해서 존재한다는 개념'이다.

이 개념이 점차 발달하게 되는 시기가 바로 이 시기인데, 이 시기의 아이들과 까꿍놀이를 해보자.

까꿍놀이를 할 때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가 짠! 하고 나타나면 정말 좋아한다. 대상영속성 개념이 발달중인 아이들은 정말로 엄마가 사라졌다가 나타난 줄 알고 아주 그냥 좋아 죽는 거다.

전조작기는 2~7세 정도의 아이들이 포함된다.

이때는 미숙하게나마 생각으로 사물을 다룰 수 있는 정신적 조작능력이 발달하게 되는 시기이다.

하지만 논리적 사고는 수행하지 못한다.

이때 아이들은 보존개념이 발달되지 않아서 같은 질량의 물체가 변하면 사물의 수, 면적, 부피가 변했다고 느낀다.

높고 좁은 컵과, 낮고 넓은 컵에 같은 양의 음료수를 따르고 어떤 컵에 있는 음료수를 마실래? 하면 십중팔구 높은 컵을 선택한다.

애들한테 과자를 줄 때 큰 과자 한 개보다는 작은 과자 여러 개를 주자. 더 좋아한다.

또, 가역적 사고가 미발달 되어 생각을 거슬러 올라갈 수 없다.

이때 아이들은 지금 잠시 장난감을 동생에게 빌려줬다가 나중에 다시 갖고 놀라는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다.

다시 돌려받는 개념이 없기 때문이다.

근데, 부모님들은 동생에게 잠시 장난감을 양보하라고 한다.

아직 전조작기의 아이는 그저 자신의 물건을 빼앗기는 것이고, 스트레스와 삐뚤어지는 효과를 낳을 수 있다..?

또, 자아중심성을 가지고 있어서, 모든 것을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한다.

다 커서도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아직 이 단계에 머물러 있는 거다.

마주앉은 아이에게 선생님이 오른손을 들면서 오른손을 드세요~ 하면 아이는 왼손을 든다.

이 시기의 아이들과 숨바꼭질을 하면 굉장히 재미있는데, 자기가 안보이면 남들도 안 보이는 걸로 착각하기 때문이다.

소파 밑에 얼굴만 숨거나, 커튼 뒤에 얼굴만 가린 채로 있는 아이들을 발견할 수 있다.

구체적 조작기는 7~11세 정도의 아이들이 포함된다.

이때의 아이들은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난다.

생일에 대빵 큰 선물상자 안에 고작 책한 권 들어있어도 실망한 기색을 애써 감추면서 고맙다고 말을 할 수 있는 나이다.

 

형식적조작기는 11,12세 이후의 이제는 거의 다 큰 애들이 포함된다.

추상적 사고, 조합적 사고, 가설 연역적 사고 등등의 고등사고들이 이때 발달된다.

여기서 가설연역적 사고란 '만약 ~한다면' 의 상황에 근거한 연역적 추론을 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이 가설연역적 사고가 안 되는 아이들에게 '만약 다음주에 에버랜드에 간다고 해보자' 라고 해보자.

그럼 에버랜드 언제가요? 지금 가요? 가서 뭐 타요? .. 등등.. 끝나는거다. 이미 마음은 에버랜드로 가버린다.

 

이때의 아이들은 청소년기가 되면서 자아중심성이 발달하게 되는데,

과장된 자의식으로 상상의 청중을 만들어 모든 사람이 나에게 관심이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또, 자신이 경험하는 사랑, 우정 등등은 자신만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이 경험하는 일들은 자신에게 일어나지 않고, 만약 일어나더라도 피해를 입지 않을 거라는 확신을 갖는다.

이를 개인적 우화라고 한다.

 

 

자 그럼 이 피아제의 이론을 교육적으로 적용시킨다면?

 

사람은 타고난 인지능력을 토대로 스스로 지식을 구성해가는 능동적 존재이기 때문에, 스스로 발견하도록 하는 발견학습을 한다.

자신의 예측. 즉 가지고 있던 도식과 불평형을 일으키기 위해 도전적 과제를 제시한다. 다만 너무 어려우면 포기해버릴 수 있으므로 학생의 발달수준에서 쉽게 해결할 수는 없지만, 주변의 자극을 통해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한 과제를 제시한다.

물리적 세계와의 접촉 즉 구체적 경험을 먼저 배우고, 추상적 개념을 배우도록 한다.

학습한 개념을 다양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즉 다양한 자극을 주어서 평형에 이를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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