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피도 안 마른 지식/교육학

교육심리 - 콜버거(콜버그)의 도덕성 발달 이론 + 셀만의 조망수용단계

개슴 2015. 8. 20. 05:03



 

포스팅을 하기에 앞서

이 포스팅은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컨셉에 맞게 (필자의 능력부족으로)

얕고 쉽게교양수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틀린 점이나 수정할 점은 댓글로 피드백 부탁 드립니다.







콜버거 曰 - 도덕성은 인지발달에 따른 도덕적 추론능력의 변화다. 그리고 그 변화에는 단계가 있다.

(약간 킹스맨 닮은거 같기도..)


 


이는 피아제와 비슷하게, 인지발달 단계에 따라 단계적으로 도덕적 추론능력이 변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럼 도덕적 추론능력과, 그 도덕성 발달단계는 무엇일까?

 

 

 

우리는 중1 도덕시간에 도덕적 추론에 대해 배운바 있다.

 

 




도덕적 추론이란 도덕판단을 내릴 때 합당한 근거를 제시하면서 그 판단이 옳다고 주장하는 과정 또는 도덕원리와 사실판단을 근거로 하여 도덕적 판단을 내리는 과정을 말한다.

 

이를테면 

 

 (A:법을 어기는 행동)(B:해서는 안 된다.)

 (C:물건을 훔치는 것)(A:법을 어기는 행동)이다.

 따라서 (C:물건을 훔치면) (B:안 된다.)

이런 식이다.

 

 


 

그럼 도덕성의 발달단계에 대해 알아보자.

 

 


전 인습적 도덕성 단계

- 옳고 그름에 대한 내재화된 기준이 결여되어있고, 자신에게 일어나는 결과에 초점을 맞추는 단계.

 


1. 벌과 복종에 의한 도덕성 

 이 단계에서는 처벌이 도덕적 판단의 근거가 된다

ex) 동생을 때리는 건 안돼. 동생을 때리면 엄마가 날 혼내기 때문이야.


2. 욕구충족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도덕성

 이 단계에서는 자신의 욕구충족 여부가 중요하다. 아직 자기중심성에 머물러 있는 단계이기도 하다

ex) 우리 가족이 너무 굶주려서 곧 죽을 거 같아. 나는 이 빵을 훔쳐야겠어.

 


인습적 도덕성 단계

- 옳고 그름에 대한 사회의 관습을 받아들이는 단계이다

 


3. 대인관계의 조화를 위한 도덕성

 착하다는 건 누군가를 기쁘게 하고, 도와주는 것으로 타인들에 의해 도덕성 판단이 이루어 진다.

ex) 다들 커닝을 하니까 나도 해도 되겠지.

 또 이 단계에서는 '착한 사람'이 목적이어서 친구나 가족의 요구에 맞는 행동을 해, 사랑을 유지하기를 바란다.

ex) 평균 90점을 맞으면 부모님께서 좋아하신다. 난 그래서 평균 90점을 맞기 위해 커닝을 할거야.



(이쯤에서 잠시 나의 도덕성에 대해 성찰을 해보자. 나는 1,2,3단계에 해당하지 않은가..)

 

4. 법과 질서를 중시하는 도덕성

 이 단계에서는 사회질서를 유지하는 것을 중시하고, 법과 규칙을 준수하는 것을 강조한다.

ex) 장발장은 너무 배가 고파서 빵을 훔칠 수 밖에 없었지만, 빵을 훔친 것은 분명히 범죄이기 때문에 처벌을 받아야 한다.


 


후 인습적 도덕성 단계

- 이 단계는 개인적, 사회적 단계를 초월하여 자신의 원리에 입각하여 도덕적 문제를 바라본다.

(이 단계에 이르는 사람은 소수이다.)

 


5. 사회계약 정신으로서의 도덕성

 좋은 사회란 모두의 이익을 위해 서로 다른 이해집단이 자유롭게 참여해서 이루는 사회계약이라고 본다.

 융통성 있는 법을 주장하고 기본권리 존중과 민주적 절차를 중시한다.

ex) 장발장은 빵을 훔치는 범죄를 저질렀지만, 그는 빵을 훔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빵집주인과의 합의를 이끌어 내거나, 일을 대신 해 주는 등 정상 참작의 여지가 있다.

 

6. 보편적 윤리로서의 도덕성

 가장 높은 도덕성 단계로써 자신의 선택한 윤리적인 양심의 원칙에 기초하여 옳고 그름을 정의한다

 법이나 사회계약을 초월하는 추상적인 도덕 지침이거나 모든 인간의 권리에 대한 존중 등을 담는다.

이 단계에 속한 사람은 정말 소수다. 간디, 석가모니, 예수 같은 사람이 포함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 교육의 목표는 아이들의 도덕성 단계를 최소 4단계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적이다.

사회의 질서를 위협하지 않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심시티 게임에서 학교를 짓지 않으면 범죄 율이 올라가고, 고등교육을 받지 않으면 분리수거를 안 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럼 이 도덕성 발달이론에 맞춰 어떤 식으로 교수전략을 짜야 할까?

 


 

먼저. 학생이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여러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능력을 키우는 것.

그리고 도덕적 갈등을 초래하는 토론에 참가하도록 한다. 그리고 경청하고, 자신이 선택한 가치를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 도덕적 갈등은 도덕적 딜레마 같은 문제로 일으킬 수 있다.

 

"당신 차의 브레이크가 날라갔다. 2가지 갈래길이 있는데, 한 쪽 길에는 사람 10명이 쓰러져있고, 다른 한 쪽에는 아들이 있다. 어느 길을 선택할건가?"

 

"내 동생은 북한군에게 살해당했다. 나는 복수를 하려고 군에 입대할 것이다. 근데 집에는 나만 바라보는 늙은 할머니가 있다. 나는 전쟁에 참전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런 식의 정의(justice)책에 나올법한 문제로 토론을 하며 도덕성을 발달시키고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는 조망수용능력을 기른다.

 

 


? 조망수용능력은 무엇인가?

.


 

각각 사람은 다른 배경지식과 감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사태에 대해 나와 다른 관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능력이다.

 


(인터넷에는 이런 조망수용능력이 결여된 사람이 자주 보인다. x이라던가...x충이라던가.. )




조망수용능력 역시 발단 단계가 존재하는데


수준0 – 미분화

3~6

아동은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다른 어떤 조망도 인식하지 못한다.

수준1 – 사회정보적

6~8

사람들이 다른 정보를 받으면 다른 관점을 가질 수 도 있다는 것을 인지하기 시작한다.

 

수준2 – 자기반영적

8~10

같은 정보를 밭았을 때도 관점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안다그러나 자신과 타인의 관점을 동시에 고려할 수는 없다.

 

수준3 –  3자적

10~12

자신과 타인의 관점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다.

 

나와 상대방의 상황 밖에 서서 제 3자의 입장으로 어떻게 보이는지 사고 할 수 있다.

수준4 – 사회관습적

12~

사회적 가치체계에 근거해서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게 된다.

 

피아제의 전 조작기의 아이들은 조망수용수준 0단계와 자기중심적인게 유사하다.

구체적 조작단계를 통과하고 형식적 조작단계를 통과 못한 아이들은 수준 1,2에 해당된다.

형식적 조작단계를 통과한 청소년은 수준3,4에 이르게 된다.

 

(교육학은 다 연관되어있다. 재미있지 않은가.)

 

 

 

물론 콜버거 이론에도 비판은 존재한다.

 

콜버거는 도덕성 발달단계가 위계성을 가지고 있고 퇴보는 없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 그렇지는 않다.

또 콜버거는 서구의 개인주의 사회를 반영하고 있어 다른 문화권에서는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다

또 남성편향적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교육심리 - 인지주의 대략 끝